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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8 -또 늦게.
  2. 2009.06.25 .
  3. 2009.06.20 여행.
  4. 2009.06.20 Queensland here we come.
  5. 2009.06.14 룰루랄라 2
  6. 2009.06.08 . 3
  7. 2009.06.07 들려오는 것들.
  8. 2009.06.07 주일.
  9. 2009.06.07 밤을 적신 안개.
  10. 2009.06.05 ,, 1

-또 늦게.


외로워졌던 어제 늦은 밤,
책상 구석에 빼꼼히 보이던 배두나의 런던놀이를 끄내서 한번 흝어봤다.
날 기분 좋게 만드는 여자, 배두나.
부러운 삶을 살면서도 나를 기분나쁘게만큼 질투나게 하지는 않는 이상하게 기분 좋은 여자.
그러고는 오늘 생각한건,
서울놀이, 혹은 도쿄놀이도 갖고 싶다...
해서 교보문고 멤버가 되기는 됬는데...
서울놀이는 15000원인가 그것보다 조금 안되는 가격인데
여기까지 배송해주는게 20000원!
그래서 그냥 결제하지 않고 보류해보기로 한다.
다음에 누가 한국가는 사람있음 사다달라고 해야 하나...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


이 늦은 밤에 윔블던이 하고 있었어 보기 시작,
앤디 로딕은 좀 성격이 뭐랄까 잘난척하고 거만해보이지만 사실 항상 생각하기로는 얼굴이 귀엽다.
이겼으면 좋겠는데.


좋은 사진이 가득한 블로그는 그런 것이 보고 싶을때는 좋지만
결국 내가 더 이끌리는것은 글인것같다.
너무 어려운 혹은 추상적인 글이나
너무 비속어 혹은 아무 무내용인 것 말고
잔잔한 삶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써나가는 글들이 있는 블로그가 좋다.
찾으러 좀 다니고 있는 중.



.


갑자기
치가 떨리도록
외로워지는건 또 뭐지?


이렇게 적적하지 않을수 없다.
고요한 이밤
혼자 침대에 누워
기분이 나빠지려고 할만큼
혼자됨이 싫어지는 순간.



여행.

갑작스레 퀸즐랜드로 놀러간 이유는,
같은 때에 친구중 둘이 휴가가 났고
퀸즐랜드의 어느 시골 도시에 내 친한 친구 하나가 일하러 가있기 때문에
걔한테 놀러갈겸, 또 그 도시 가까이에 항상 여름같고 아름다운 휴양리조트가 많은 whitsunday islands도 한번 가볼겸.





운명이었는지,
벌써 주문한지 몇달은 지난 루싸이트 토끼와 에피톤 프로젝트의 앨범들이
떠나는 날 아침 드디어 배달됬다.
무하핫.




해밀턴아일랜드에서의 노을.


Queensland here we come.


3박4일간 다시 여름으로 고고고


룰루랄라

오오오
퀸즐랜드로 3박4일간 '미니 브레이크' 여행간다.
우우우
너무 좋다.


여행다운 여행, 푹 쉬고 올 계획이기에
가벼운 잡지까지 준비하고 (몇년만에 잡지를 샀다)
뭘 싸가야 할까 고민중.


딴건 몰라도
따뜻한 햇빛 아래, 칵테일과 책 그리고 음악만 있음...


룰루랄라

.

요즘은 파라시타몰 (한국서는 아세타미노펜이라고 불리는지도) 과 아주 친하게 지낸다.
이러면서, 약물중독에 왜 걸리는가 알것도 같다.
두통이 아주 잦다.
힘들다 몸과 머리가.

삶은 삶인데 갑자기 이렇게 허무할수 없다.

이대로 푹 잠들었으면
오랫동안 깨어나지 않았으면
.

함께 할 파트너가 있으면 좋은건,
이런 순간이 찾아올때 아니 이런 순간이 찾아오기도 전에
내 정신을 팔 존재가 되어줄거라는것.


쓰잘데 없는 소담이 그립지는 않지만
그나마 이런 갑작스런 우울함에서 탈출시켜준다면야


전화하고픈 사람, 하나 없네.

들려오는 것들.


얼마전 산 the weepies 의 노래중
how will he find me 라는 곡의
한 구절:


no longer young and not that pretty how will he ever find me


가끔은
너무 내 현실과 가까운것들이 들려와서
헉, 하고 멈춰버려.


주일.


멋드러진 꿈을 꾸고 싶은데
요새는 또 자주 일에 대한 꿈을 꾼다.
특정 보스와 일을 하는 꿈.
뭐 그렇게 괴롭거나 그렇다고 마구 즐겁지도 않은, 아주 실제 상황같은 꿈들.
자는 때만이라도, 일 아닌 환타지같은걸 만끽했음 좋겠는데
아무래도 내 뇌세포들은 그들만의 의지가 따로 있음이야.


벌써 몇달은 된거같은 지난번 주문한 한국 씨디들은 결국 실종되었다고 하고
다시 보내준다고 하는 예스아시아를 믿어봐야 할까나.
새 음악에 굶주리고 있는데.
에피톤프로젝트랑 루싸이트 토끼였지 아마?
어서 어서 와줬음.


오늘은 긴 주말을 이용해 집을 세게 청소했다.
청소기를 돌린건 물론이고, 걸레질까지 했고, 빨래도 한탕 했고, 심지어는 요리까지...!
뭐 그래봤자 밥을 전기밥통에 한것, 그리고 오뎅국을 끓인것정도지만.
냉장고에서 삮아가고 있던 낡은 찬거리도 정리하고.
내일은 김치찌개나 만들까나.


힘들것같은 한주가 눈앞에 있다는걸 아니까
남은 주말이라도 잘 보내야지.
아 내일은 두번째의 스터디그룹인데...
멀리 운전해야 할 생각에 또 조금은 스트레스...


밤을 적신 안개.









,,


아 긴 주말이다!!!!!!!!!!!!!!!!!!!!!!!!!!!!!!!!


너무 행복하다.

이 주말을 어찌 잘 쓰지.?


오랫동안 잊어왔던 편두통이 지난 이틀간 다시 찾아왔다.



그리스던
이탈리던
어딘가로 가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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