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늦게.


외로워졌던 어제 늦은 밤,
책상 구석에 빼꼼히 보이던 배두나의 런던놀이를 끄내서 한번 흝어봤다.
날 기분 좋게 만드는 여자, 배두나.
부러운 삶을 살면서도 나를 기분나쁘게만큼 질투나게 하지는 않는 이상하게 기분 좋은 여자.
그러고는 오늘 생각한건,
서울놀이, 혹은 도쿄놀이도 갖고 싶다...
해서 교보문고 멤버가 되기는 됬는데...
서울놀이는 15000원인가 그것보다 조금 안되는 가격인데
여기까지 배송해주는게 20000원!
그래서 그냥 결제하지 않고 보류해보기로 한다.
다음에 누가 한국가는 사람있음 사다달라고 해야 하나...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


이 늦은 밤에 윔블던이 하고 있었어 보기 시작,
앤디 로딕은 좀 성격이 뭐랄까 잘난척하고 거만해보이지만 사실 항상 생각하기로는 얼굴이 귀엽다.
이겼으면 좋겠는데.


좋은 사진이 가득한 블로그는 그런 것이 보고 싶을때는 좋지만
결국 내가 더 이끌리는것은 글인것같다.
너무 어려운 혹은 추상적인 글이나
너무 비속어 혹은 아무 무내용인 것 말고
잔잔한 삶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써나가는 글들이 있는 블로그가 좋다.
찾으러 좀 다니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