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멋드러진 꿈을 꾸고 싶은데
요새는 또 자주 일에 대한 꿈을 꾼다.
특정 보스와 일을 하는 꿈.
뭐 그렇게 괴롭거나 그렇다고 마구 즐겁지도 않은, 아주 실제 상황같은 꿈들.
자는 때만이라도, 일 아닌 환타지같은걸 만끽했음 좋겠는데
아무래도 내 뇌세포들은 그들만의 의지가 따로 있음이야.


벌써 몇달은 된거같은 지난번 주문한 한국 씨디들은 결국 실종되었다고 하고
다시 보내준다고 하는 예스아시아를 믿어봐야 할까나.
새 음악에 굶주리고 있는데.
에피톤프로젝트랑 루싸이트 토끼였지 아마?
어서 어서 와줬음.


오늘은 긴 주말을 이용해 집을 세게 청소했다.
청소기를 돌린건 물론이고, 걸레질까지 했고, 빨래도 한탕 했고, 심지어는 요리까지...!
뭐 그래봤자 밥을 전기밥통에 한것, 그리고 오뎅국을 끓인것정도지만.
냉장고에서 삮아가고 있던 낡은 찬거리도 정리하고.
내일은 김치찌개나 만들까나.


힘들것같은 한주가 눈앞에 있다는걸 아니까
남은 주말이라도 잘 보내야지.
아 내일은 두번째의 스터디그룹인데...
멀리 운전해야 할 생각에 또 조금은 스트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