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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26 신언니를 보며 우는 이유.
  2. 2010.04.25 from staten island ferry. 2
  3. 2010.04.25 the famous
  4. 2010.04.25 columbus circle.
  5. 2010.04.25 -
  6. 2010.04.20 french manicure.
  7. 2010.04.18 the blue man
  8. 2010.04.18 central park
  9. 2010.04.18 이 도시 2
  10. 2010.04.12 반하다. 2

신언니를 보며 우는 이유.


신데렐라언니를 보면서 문근영을 따라 주르르 눈물을 좀 흘렸다.
내 엄마가 그리 악독하거나 무지막지한 사람이었던건 아니지만
은조라는 애의 캐릭터와 강숙씨라는 캐릭터 둘의 장면들 그들의 대화와 싸움을 보고 있음,
그리고 문근영의 그 분한듯한 독한 표정과 눈물들을 보고있음
내가 사춘기때 엄마랑 싸우던 생각이 나서 이상한 동질감을 느끼며 감정이입하고마는...

그 시기가 끝나서 어찌나 다행인지,
그리고 부모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독립해 살수있음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from staten island ferry.










this is new york city.


let's sing,
'new york new york!'

the famous



magnolia bakery cupcakes.








columbus circle.







눈이 많이 호강했다.
너무 예쁜것들을 보았으니 이번 여행.

-



보고싶어하던 신데렐라언니를 드디어 유튜브에서 발견했다.
재밌게 시청중.
문근영의 차가운 연기가 좋다.
서우의 얼굴은 악플만큼 정말 조금은 무서운 듯.


두번째 콜백을 끝내고 부슬비가 오는 새벽 한시의 거리를 운전해오면서
갑자기 삶의 모든게 너무나 뚜렷해보이고 아무 의심도 고민도 없고 자신감에 충만해지는건,
아마도 비와 상쾌한 공기에서 오는 일종의 환각상태이겠지.


이번주부터는 소아병원에 다닌다.
새로운 환경이 조금은 어색하지만 아가들을 볼수있다는건 즐거운일이고 평소보다는 조금 쉴수있는 거같아 한숨 놓고.
내가 좋아하는 별다방 커피를 매일같이 마실수있는 낙도 있고.
그렇게 하루 하루 살아간다.





french manicure.








the blue man



 

 

central park







이 도시

세상에서 가장 멋진 도시라는 뉴욕에 다녀와서도 시드니에서 이렇게 일주일을 지내고 피곤했던 당직 다음날 주말을 햇빛 아래 맛난 커피와 함께하고 있음 정말 이 도시는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런 곳이란 생각이 든다. 여기 산다는게 감시할정도. 물론 편하고 모든게 익숙한 건 사실이지만, 날씨 사람들 도시의 분위기 이런것들이 나와 맞는거같다.


어제 당직은 조금 혹독했다. 병원에서 약 열네시간은 보낸 후 지친 몸을 끌고 들어와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 투를 발견 몇 에피소드를 찾아보고는 바보같이 새벽 네시가 다 되어 드디어 수면. 늦게 침대를 기어나와 가장 먼저 한건 매니큐어. 생애 첫 프렌치 - 나는 갈수록 예전에는 하찮아 했던 허영이라 여겼던 그런것들에 녹아들어 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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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하다.

예전부터 눈에 들어왔던건 사실.
처음 그에 대한 인상은 너무 기름지다는것. 머리는 묶을수 있을 정도로 길고 좀 떡진 스타일에 수염도 깨끗히 깍지 않았고 약간 무서운 인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굉장한 성적 매력을 풍긴다는걸 발견했다. 성적 매력이라는건 여자의 성적 소품화된 이 사회에서 여자라면 힘들지 않게 꾸며낼수 있는거지만, 남자에게 정말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은 다섯손가락에 넣을 수 없을 만큼 없는 일이기에 게다가 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기에 더욱 놀라웠던.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짧게나마 대화를 나눠보고 그의 슬래커 스타일의 면모를 보니 더욱 끌린다.
바로 앞에 앉은 그가 기름진 머리를 휘날리거나 커다란 해골 반지를 만지작거리거나 소년처럼 해맑게 웃는걸 보면 나도 모르게 울렁거린다.

학교다닐때 짝사랑하던 애가 생각나고 비슷한 분위기가 좋고 마구 내 자신을 그에게 던지고 싶어진다.

이런 느낌 정말 오랜만.
위험하다.
가까이 있는건 불안하면서도 즐거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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