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시

세상에서 가장 멋진 도시라는 뉴욕에 다녀와서도 시드니에서 이렇게 일주일을 지내고 피곤했던 당직 다음날 주말을 햇빛 아래 맛난 커피와 함께하고 있음 정말 이 도시는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런 곳이란 생각이 든다. 여기 산다는게 감시할정도. 물론 편하고 모든게 익숙한 건 사실이지만, 날씨 사람들 도시의 분위기 이런것들이 나와 맞는거같다.


어제 당직은 조금 혹독했다. 병원에서 약 열네시간은 보낸 후 지친 몸을 끌고 들어와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 투를 발견 몇 에피소드를 찾아보고는 바보같이 새벽 네시가 다 되어 드디어 수면. 늦게 침대를 기어나와 가장 먼저 한건 매니큐어. 생애 첫 프렌치 - 나는 갈수록 예전에는 하찮아 했던 허영이라 여겼던 그런것들에 녹아들어 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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