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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4.02 .
  2. 2018.04.02 -
  3. 2018.03.16 how cute is superorganism
  4. 2018.03.16 japanese breakfast,
  5. 2018.03.16 mitski,
  6. 2018.03.16 lucy dacus - night shift
  7. 2018.01.28 지우다.
  8. 2018.01.28 sunday evenings are the worst.
  9. 2018.01.20 books of 2018
  10. 2018.01.16 dear dol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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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부활절 주말이 이렇게 오늘로 끝.

나흘간의 주말이다 보니 거의 학생 때 방학 모드가 걸렸다.

빠져나오기 힘들겠다. 

지난 며칠간 잠을 실컷 잤고, 케이크 도 만들고 (레몬 케익, 꽤 괜찮았다), 세금 관련 문서 조금 정리했고, 집을 오랜만에 청소했고, 이불 빨래도 했고, 짐에도 두번 갔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말이다. 아버지 읽으시라고 책 몇권을 집으로 보냈다 인터넷으로 주문해. 힐러리의 신간, 오바마의 자서전, 마리아 샤라포바 자서전, 그리고 오바마 사진집. 사실 내가 더 갖고 싶은 게 저 사진집이지만. 아버지와 페이스타임을 두번했고 엄마랑도. 

아버지가 내게 주는 인내심의 반의 반을 엄마에게 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을 가끔 한다.

덥다 아직도. 내일은 좀 온도가 떨어지려나.

잊혀진다는것, 아프지만 나도 잊고 있다 조금씩 조금씩. 언젠가는 완전 사라져 있겠지 언젠가는. 사랑도 미움도 아닌 무감정 아니 아예 무기억의 존재로 변해 있겠지, 곧?

그냥 나 자신에 집중해야 한다. 운동을 하고 공부를 하고 새로운 취미를 만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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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장점 리스트 - 

똑똑하다 / 배려한다 / 베푼다 / 금전적으로 안정적 / 유머감각 / 두루두루 박식 / 헌신적인 관계 준비되있음 / 요리 조금



그 사람이 내게 나빴던 이유 리스트 -

너무 감정적 / 제대로된 관계에 대한 준비가 안 되있음 / 자기만 암 / 융통성 없음 / 스펠링 못함 / 읽는 걸 싫어함 / 운전을 못함 (풀면허무) / 음악에 너무 빠져있음 / 여행이라고는 그저 가족을 보러 가는 것 뿐 / 헤어스타일 중딩 / 관계내에서 게으름 / 너무 말름 / 아직 돈이 없음 / 우유부단 / 말을 잘 못함 



이상형 - 

너무 많아 다 쓸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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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인터넷에서 본 '어떡하면 전남/여친을 잊죠' 라는 질문에 답으로 누가 쓴 리스트 만들기. 자신의 좋은 점, 그 사람의 별로인점 을 나열해서 '나는 멋진 사람이야, 그 사람은 날 가질 자격이 못되지' 이렇게 마음이 들게 일부러라도 써보라고 했다. 그래서 써봤다. 물론 객관적으로 내가 나빴던, 걔에게 안 좋았던 면도, 또 걔의 좋은 점도 수두룩 하지만 우선은 전애인을 잊어버리고 훌훌 털어내는 게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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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cute is superorg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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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breakfast,






you know when you don't LOVE a song, nor the voice, that much, but for some reason a performance grips you by the heart and doesn't let you go so your eyes and ears are glued there and you cannot look away and you're completely absorbed in it and you come back to it over and over again you know? you know, this is that.


also you should read her essay on her grieving and healing with korean food after her korean mum's death.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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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ski,




this is the performance that i keep watching over and over again coz it is so powerful and int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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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y dacus - night shift







this is the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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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다.



드디어 사진들을 다 지웠다.

왜 이리 오래 걸렸는지 모르겠다.


처음 몇장 지울 때는, '만일 우리가 다시 만날 사이라면, 그때 새로운 사진을 찍으면 되지 뭐' 하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런 생각도 너무 어처구니없었다는 걸 안다.


어떤 사람의 존재를 다 지우는 거다.

그 한순간 한순간에서의 모든 기억들을 지우려하는 것. 지우개로 싹싹 필요한 그것만 지우는. 

그건 그 얼굴이 들어간 사진들도 있고, 

여러 글귀, 나를 위해 써준 글귀들을 캡쳐했던 것들도 있다. 

내게 준 기타곡 두곡도,

다 깨끗이 지웠다. 


보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으면, 마음에서도 다 사라질테니. 

이제 남은거는 자잘하게 걔가 써 준 것들, 그 종이쪼가리들.

태우는 건 좀 오버고, 그렇다고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기는 좀 그렇다.

어렸을 때 받았던 러브레터는 버리지 않고 다 어딘가 소장해 두었는데

이건 다르다. 없애고프다.

두뇌에서도 지우개로 지우고 싶지만, 그건 생각만큼 쉽지않다. 코만드+딜리트 를 누루는 것처럼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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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evenings are the worst.



i don't smell them anymore in my bed

it's been nearly five months since i've seen him afterall

his voice, his face, they're fading memories.

yes sunday afternoons remain hard to bear, i almost always find myself lying on bed 

thinking oh i wasn't worth loving, i wasn't anything special, that was it, my spring of hope gone.

who would want this? i am dead to all i think.

once i used to think, that there were good and bad memories, now i know it's no longer he himself i think of or miss

it's just the intimacy, sense of great hope, that perhaps i was lovable, that perhaps i too could find someone for myself,

anyway it's all over. 

i haven't entirely forgotten, but the memories have lost that sense of intense emotional attachment.

that has faded. 



a week ago, a small blip occurred. someone saying something, which felt, like a new level of intimacy.

someone new, but not new entirely, someone of my age, someone who i may even have mutual acquaintances with,

someone who shares many of my interests.

it made me a little hopeful, i don't know, of something. even though it was practically nothing. 

then a day or two later i deleted those messages, even muted them, because i could not -

i could not have this kind of false hope.

i am not ready for any kind of hope right now.

i need the wound to heal fully, mature into normal tissue again, before risking it being ripped apart in any way.

and as that little voice crept up, as it usually does, asking who would want you? 

in this form, in this state, who would find you desirable

i know, i know, i know. 



i am afraid, i realised.

i am afraid of the same disappointment, same failure, same sense of rejection, not being enough, not being right, not lovable, not desirable enough. all of those things all over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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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of 2018

pachinko - minjin lee

villain - shuichi yoshida

exit west - mohsin hamid

annihilation - jeff vandermeer 

authority - jeff vandermeer

acceptance - jeff vanderm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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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dolores.



if you aren't already crying, here is your ch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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