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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6.07.17 heartlines
  3. 2016.07.17 .
  4. 2016.07.17 요즘.
  5. 2016.07.17 late, but from vivid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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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을 심고,

눈썹 정리 하고

머리를 하고

얼굴 마사지를 받고

제모를 하고,

냄새가 아주 좋은 조 말론 피오니 향의 바디크림을 샀다.

아니 바디크림만 사려고 하다가 종업원의 속삭임에 넘어가, 바스오일까지 샀다.

뚱뚱한 이 몸뚱아리는 어쩌나...

아무리 호박에 줄을 긋는다고 해도 수박이 되지는 못하니...





베이킹은 계속되고 있다.

쿠키, 베이식 초코렛 케익에서 시작 해서

일본식치즈케익, 레몬라임타트, 호두파이, 머핀...

오늘 해볼 것은 제이미 올리버의 초콜렛타트 레시피 웅웅웅

맛있겠다 ㅋ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맛있는 걸 만들어 주고 싶은 맘이란게 바로 이런건가?

바나나-호두-초코렛 머핀을 구워줘야지 ㅎ




heartlines















모든 가요 가사가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은...



그게 바로 걸려들었다는 얘기 아니겠어.



.




어제는 하루 종일 잤다.


점심 즈음해서 일어나 뭘 먹고 


다시 자고 저녁 즈음에 내가 좋아하는 티비 프로그램 하나를 보며 저녁을 먹고


다시 얼마 안 있어 잠 들었다.


잠귀신 들린 마냥,


오늘 아침 8시가 넘을 때까지.


지난 2주간 하루도 집에 있은 적이 없었고


일주일 5일 근무하지 않은지 몇달이나 됬다가 갑자기 2주간 5일 근무한 것도 있고


하여간 어제는 안 나가기로 작정했었고, 꼭 화장 하지 않으리라 맘 먹었던 날.


아주 충실히 그 임무를 수행한 느낌?


그렇게 하루를 잠 쿨쿨로 다 보낸 것의 좋은 점은, 바로 그 다음날은 기운이 넘친다는 것.


오늘은 짐도 다녀왔고, 청소도 조금 했고, 빨래를 돌리고,


교회도 갔고, 요리도 했다.


해야 했던 서류 정리도 좀 하고.


이제 마지막으로 하고픈건 피칸 파이를 만드는 것!


설탕대신 꿀로 만드는 피칸 파잇!!!!!!







연애? 연애에 대해는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뭔가 연애 비스무리 한걸 하고 있다.


남자로서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나를 바라보는 그 눈빛이라던가


그 손짓들이


사랑받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하고픈 마음...이라고 해야 하나





친밀함, 친밀함을 원하는 것 뿐. 





요즘.














중국어를 배웠다.

가장 비기너 코스, 10주간. 일주일에 한번 2시간 세션, 것도 내 모교에서.

뿌듯했고,

새로운 뭔가를 아무 프레셔 없이 배운다는게 즐거웠다.

그리고 언어를 좋아하는 내게는 진짜 재밌었다.

계속 배우고는 싶은데, 

매주 툐요일 반나절을 희생하기에는 좀 버거워서

우선은 좀 쉬련다.

그치만, 계속 배우고 싶다.









오랜만에, 대학동기 j를 만났다.

중국어 배우는 동네에 가까운 데 살고 있는 그녀,

게다가 본토 중국 사람이고 느즈막히 이민온 케이스라, 중국어를 다른 친구들보다 훨 더 잘할거라 믿어서

이겸 저겸 해서 만났다.

일상 메세지로 가끔 연락이나 하지, 자주 보지 못하는 그녀는,

이제 배가 제법 부른, 30주가 넘은 임산부.

만나서 5시간 넘게 같이 수다 떨어도 말할 거리가 떨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대학이야기, 부모님 이야기, 일 등등 할 얘기가 많은 사이.

일리터 짜리 버블티도 마시고

(걔야 임산부라 쳐도, 나는 왜 저걸 다...)







유월은 또 내게는 좀 특별한 날들을 주었다.

놈을 만났고,

데이트 비슷한 걸 했고,

꽃중에 가장 미천한 카네이션을 건넬 만큼

놈은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하기 짝이없는 애기지만

좋았다.

정말 이상하게도 아무 꺼리낌없이

예상치 못할만큼 편했다.

내 손에 걔의 심장이 약 140bpm 정도로 박동하는 걸 느끼며

웃었다.

우리는, 새로운 레벨에 오른거야.








읽었다.

처음으로 한국 책을 영어로 번역된걸 읽는 듯.

좋았다.

아니 좋다기 보다는 잘 읽었다고 해야 하나.

간결하고 

아름답게 쓰여졌다.









그 유명한 얌차 집 팀호완에 드디어 갔다.

저 바베큐번은 너무 달달해서 내 취향은 아니지만.







먹고팠던 하니브레드 움움움

(너무 달았다 -_-)







엄마가 좋아하던 안개꽃.

다시 꽃을 사기 시작했다.

꽃을 집에 두면,

삶에 아름다움을 초대하는 것같아.






혼자 향초도 피면서.

애틋한 마음 가득한 요즘.








late, but from vivid '16.









please don't criticise, it's just shitty iphone camera and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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