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중.


아주 오랜만인 느낌.

겨울의 문턱이다.
춥고,
비가 오고,
길거리는 온통 낙엽, 노랗고 빨간 낙엽들뿐.
이제 나무들은 다 벌거벗을 준비를 하는거다.

몇주간 병원 내과의들앞에서 해야 하는 프레젠테이션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었고
오늘에서야 그것이 끝나
이제 맘이 좀 편하다.
의외로 또 신기하게도 잘했다고 칭찬까지 받아서 감회또한 색다른.

피곤함과 붕뜬게 겹쳐서
퇴근길 옷을 샀다.
원피스 두장을.

나는 진화하고 있는걸까.?
prev 1 ··· 1598 1599 1600 1601 1602 1603 1604 ··· 1655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