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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30 .
  2. 2009.12.26 i've got this feeling...
  3. 2009.12.20 something positive for a change.
  4. 2009.12.20 우쒸
  5. 2009.12.20 관찰
  6. 2009.12.19 just another perfect day
  7. 2009.12.19
  8. 2009.12.15 .
  9. 2009.12.15 힘든 아침
  10. 2009.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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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의 휴가가 시작됬다!

너무 행복한 ;))))))))))

그 첫날인 오늘, 생각보다 일찍 일어나 쇼핑센터에 가 '내년까지는 더 이상 옷을 사지 않겠다'는 다짐을 이틀밖에 남지 않았는데 깨버리고 내 사랑 원피스들을 반값정도로 몇벌 샀고, 
특히 하나 정말 딱 맘에 드는 원피스, 사랑에 빠질 정도로 예쁜 원피스를 발견했는데 사이즈가 없어 시내까지 나가 세 샾이나 돌아 다녔는데 다 팔렸다고 했다. 심히 아까운, 실연을 한것같은 아픔...

내 생애 처음으로 혼자 상점에 들어가 술을 샀다.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본 프랑스 꼬냑 드링크 alize 를 한 병 사고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말하지 않음에 살짝 가슴이 아픈.

내일은 드디어 31일.
끝내주는 시내 뷰가 보이는 펜트하우스에 사는 친구 집에 열몇명의 사람들이 모이기로 했다.
친구들, 술과 음식, 불꽃놀이 그런것들과 함께 보낸다.
살짝 기대되는걸.



i've got this feeling...









something positive for a change.



미뤄뒀던 손빨래를 하니 상쾌.
또, 오늘 저녁은 내 손으로 요리를!
내가 중국음식중 가장 좋아하는 것중 하나인 'hainan chicken rice'가 마구 땡겨서
인터넷으로 레시피를 찾아 뚝딱 만들었다.
맛은, 살짝 싱겁지만 먹을만함.
남은건 내일 도시락으로 가져가고,
남은 생닭도 내일 새로운 걸 만들어 먹을 수 있겠군 무하하.



오늘 교회에서 우연찮게 크리스마스를 생산적으로 보낼 구실을 찾아냈다.
음 그러니까 가족없는 불쌍한 이들끼리 누군가의 집에서 저녁을 먹는다고 해서
평소답잖게 부끄럼없이 나 자신을 초대했고
그래서 잘 모르는 교회사람들 - 이름이랑 아주 조금의 대화만 나눠본 이들 - 과 지내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건 내게 좋은일이다.
모르는 이들을 알아가고
새로운 이들과 연결할수 있는 기회다 기회.
잘했어 하고 내 자신을 잠시 칭찬중.


우쒸

조용하고 사람없고 깨끗하던
대학로의 별다방이 생각나고 그립다.


귀고막이 터질정도 볼륨을 높힌다.
안그러면 아기의 우는 소리 또 쏼라 쏼라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남아어가 자꾸 나를 짜증나게 하려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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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공공장소에서 보고 싶지 않은 것:

뚱뚱한 여자가 어구적 어구적 과자를 먹고 있는 모습.
나도 살이 쪄서 그런지 아 저러면 정말 혐오스럽구나 더 뼈 아프게 느끼는걸.


우아하게 커피나 마셔야지 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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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another perfect day





















관광객마냥 친구와 시드니 시내를 누볐다.
자근자근 나누는 소담이 즐겁다.


시드니 날씨는 정말 어느 도시보다 더 완벽한거같아.


오늘 advanced screening을 한다는 제인 캠피언 영화 bright star를 봤다. 꽉 찬 인디 영화관에서 수십명의 나이많은 백인들과 함께.
바보같이 이런 순 멜로를 보면 항상 그렇듯 눈물을 줄줄 흘렸고
그런 사랑이 뭔지도 사실 그다지 믿지도 않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은 가슴속으로 떨어지고 있더라.
좋아하는 장르도 아니고 별로 배우들이 마음에 들지도 않았고 문학소녀와는 동떨어진 삶을 사는데도
감성은 웃기게도 살아있고
눈물은 어김없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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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겸 쓰고 간 커다란 안경은 오히려 더 큰 웃음거리로 만들어줬다. 이들에게 내 geek 패션은 패션이라기보다 그냥 실수로 보이는듯!

당직은 날 짜증나게 또 스트레스 받게 했지만 다행히도 좀 감정기복이 심한 보스 중 하나가 기분이 무척 좋아서 그의 도움을 받아 쉬 일을 할수 있었다.
또 하나 내가 좋아하는 보스가 내가 안달하는 걸 보고 달래주러 와줘서 조금 기분이 좋아졌고...
언제나처럼 그 사람은 정치적이니까 내게 잘해주는것도 종류의 사람들 관리에 지나지 않는다는걸 생각하면 조금 씁쓸하긴 하지만 말이다.


시간아 어서 가라 내일 아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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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아침



역시나 뻐근한 아침
요즘은 바이러스가 내 피안에서 살고 있는 듯하다.
잠을 아주 많이 자고 또 아주 깊히 깨어나오기 힘든 잠이 든다.
그것이 정녕 바이러스인지 아님 우울의 초기증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새로 한 아주 커다란 안경을 쓴다.
오늘같은 날은 얼굴도 귀도 다 막고 세상에서 나 자신을 분리시켜야 하니까.


오늘은 누구도 날 건드리지 말아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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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크로스트레이너로 운동하며
땀을 흘리며 느끼는 건
이놈의 '육체' 이놈의 거죽에서 자유하고프다라는 생각.
이런 살가죽따위 벗고
그냥 '혼'으로만 살수는 없는걸까.


연말이 되니 이런 저런 생각만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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