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 film & tv'에 해당되는 글 26건

  1. 2014.11.07 celeste & jesse forever,
  2. 2014.04.13 the grand budapest hotel,
  3. 2013.11.15 the great passage (大渡海)
  4. 2012.01.02 1Q84
  5. 2011.12.29 -
  6. 2010.08.22 inception. 2

celeste & jesse forever,











예전부터 관심있던 영화,

어제 밤 회식 후 10시 쯤 집에 와 갑자기 이걸 보기 시작했다.

눈물 펑펑 흘리며 봤다.

무슨 로맨틱코메디가 이렇게 슬프지.

오늘 좀 부었다.

라시다의 캐릭터에 내 자신의 감정이입충만.

그럴 상대도 없으면서. 뭐 이제는. 







the grand budapest hotel,







내가 본 wes anderson 의 영화중 (사실 그다지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가는 꼭 다 보리라) 가장 '재미있다'.

항상 whimsical, quirky, twee, 했지만 '재미'는 꼭 있지는 않았던 몇 작품들 (the royal tenenbaums, darjeeling limited etc) 에 비교했을때 특히.

개봉하자마자 혼자 보러간 건 무지 잘한 일.

ralph fiennes 는 코메디를 더 해야할...




the great passage (大渡海)








시드니에 일본영화제가 시작됬다.

그 첫날을 오픈한 영화는 바로 이것.

일본영화 특유의 잔잔하고, 진지하고 조용한, 절제된 감동이 뭉클한 영화다.

'살아있는 사전'을 만드는 15년간의 열정.

기대치 않았는데 하하 웃게 만드는 코미칼한 씬들도 많았다, 특히 초반에는.




일본 영화를 보면 자주 느끼는거지만,

하나도 핸섬하거나 특별히 예쁘지 않은 젊은 주인공들을 쓰는게 참 좋다.

훨씬 친밀감이 들고, 현실적인.

그렇게 멋있고 분위기 있는 오다기리죠 도 거의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후줄근하게 나오는것도 맘에 들고.




결론은,

강추.



1Q84




book 1 + 2 를 끝내고,
3 를 눈깜빡할 사이 다운받았다.
오랜만에 며칠간 새벽동트는 걸 볼만큼 소설에 빠졌다.
디비디로 티비 시리즈를 보기 시작하면 한번에 눈에서 피가 나올정도로 밤새워 보는 습관은,
어렸을때 소설을 읽을때의 습관에서 시작됬는데
독서의 즐거움을 다시 찾은거같애 요즘 기분이 좋다.
읽음에서 오는 즐거움 - 글이라는 것의 아름다움, 앙증맞음, - 이상으로 마구마구 드는 생각은, 글을 쓰고 싶다! 는.
세상에 남은 노래 멜로디가 과연 몇개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하던 칼럼을 읽은 적이 있다.
과연 남은 이야기 거리는 몇개나 있을까. '오리지널'인 이야기, 콘셉트, 이런거 몇개나 있을까.




지금 직장에 남은 시간은 2주.
아주 빡빡하게 꽉 찬 2주가 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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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끼의 1Q84를 아이츈스로 사서 아이패드로 읽고 있다.
1300장 정도에서 150장 정도밖에 안 읽었지만,
푹 빠져들었다.
90년대/2000년대 유명했던 소설들은 솔직히 너무 환타지 성향이 강해 읽다가 포기하거나 즐기지 못했는데
이 소설은 - 아직까지는 그나마 - 왠지 상실의 시대같이 조금은 현실에 배경을 둔 느낌이다.
계속 열심히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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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옛날 미쿡 드라마 six feet under 를 요즘 케이블에서 재방 하고 있어, 재밌게 보고 있다.
dirty sexy money, parenthood 등에서 그냥 호감형 이라고 느꼈던 peter krause 가 이렇게 섹시했나,
michael c hall도 dexter 때랑은 정말 다른 캐릭터인데 그것도 썩 잘 어울린다. 역시 배우는 배우...





inception.



watched inception tonight.
what an amazing film.
chris nolan is a genius.
it's so wonderful to kinda crack into a smile as you step out of a movie theatre, it's not an experience i get to have much these days.
every moment i was mesmerized, completely engrossed in what was happening,
even the ending didn't disappoint.
fab fab f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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