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아무데도 가고 싶지 않았어.
몸은 무겁고 날은 더워 보이고 그냥 집밖은한발자국도 나가고 싶지 않았는데 - 어제 인터넷 용량을 분명 초과했을것이고 (_꽃보다남자 한국 드라마 버젼 유튜브서 발견_) 티비에는 아주 지지리 재미없는 프로들만 하고 있으니.
해야할 공부도 물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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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의 커피숖에 앉아있음 한국 별다방에 온 기분이야.
많은 손님들이 한국인이고 가끔 앉아있는 백인들이 오히려 이방인 분위기가 나니까.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음악들을 위로삼아 들으며 주위의 너무나 전형적인 한국 사람들 - 특히 남자들 - 생각하는건 과연 '이상형'이라는것, 아니 그냥 코드가 맞는 사람이라는건 인터넷상에서만 존재하는걸까.?...
그런 생각이 문득,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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