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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폭풍과 같은 엄마의 방문 후
아주 오랜만인듯하다 이렇게 조용히 'peace and quiet' 안에서 혼자 블로깅을 하고
내가 듣고픈 음악을 듣는것.


엄마는 영낙없는 씩씩하고 일잘하는 아줌마다.
짧은 시간동안인데도 집을 엄청 정리하고 청소하고 버릴것은 왕창 버리고 큰 이불빨래를 하고 냉장고와 냉동고는 음식으로 꽉 차여졌다.
항상 그렇듯 서로 짜증을 냈고 좀 싸웠고 살빼라는 소리를 수백번은 들었고
이제는 다시 엄마주위로 돌아가는 삶에서 내 세상으로 돌아온 기분.


친구와 만나도 즐겁다기 보다는
습관적인거같다는 생각이 들고
아예 딴 곳으로 훌쩍 떠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정신팔게 할 gossip girl dvd를 살까 고민하다가
아 돈 좀 아끼자라는 차원에서 아무것도 사지않고 들어왔다.
공부나 해야지.
오늘도 30도를 넘겼다는데
에어콘이 있는 집이 어찌나 감사한지.


12월이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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