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오늘은 갑작스런 heat wave - 시드니는 38도까지 올라간듯.


완전 더위를 먹은거같다.
당직이었기 때문에 아침이 비어서 좀 운전해서 가야 하는 유명하고 잘하는 베이커리에 갔다가
빵 몇가지를 들고 주차한곳까지 몇백미터 걷고는 구슬같은 땀을 흘렸고
오후에 시작한 일은,
생각대로 안돼서 식은땀을 흘렸고
신경은 바짝 곤두서서
머리가 깨지도록 아파왔다.
파나돌을 찾아 먹고
아침에 사온 타트를 먹고
저녁이 되자 아주 조용해져서
마음이 조금은 진정을 찾은.


뭔가 몽롱한게 나는 오늘 과연 깨어있었던건가 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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