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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5 life compilation album을 들으며
  2. 2010.06.15 외신에서는 2
  3. 2010.06.14 *_* 1
  4. 2010.06.14 something special.
  5. 2010.06.14 the youth and the wise
  6. 2010.06.14 늦었다.
  7. 2010.06.12 keep playing that music,
  8. 2010.06.12 .
  9. 2010.06.08 waiting for spring
  10. 2010.06.08 소리.

life compilation album을 들으며


오지은이라는 싱어송라이터는 유튜브에서 몇번 봤을때 뭔가 멋있긴 했으나 그다지 곡들이 맘에 쏙 들어오지는 않았었는데
이 콤필레이션에 들어있는 겨울아침이라는 곡에서 정말 매력있는 목소리라는 느낌이 든다.
(이상은 생각이 나기도 하고)
그렇게 내가 찾아다니는 사랑스럽거나 이 세상 사람같지 않은 그 'ethereal'한 목소리는 전혀 아니지만
뭔가 굉장히 감정에 충실하고 기교같은 건 생각치 않는 솔직한 진정함이 배여있는 자유스런 여성의 목소리인거같아
자꾸 듣고 싶어지고 따라 부르고 싶어지는걸.


조금 밝거나 살짝 시끄러운 곡들은 쉬 지루해져서 스킵하기 바쁜 내가
이 앨범에 있는 열여섯곡은 다 듣는편이다.


가을방학 (!계피의 목소리!) 의 취미는 사랑이라는 곡을 오늘 퇴근길 마구마구 따라부르며
이상하게 너무 예쁜 가사 내용에 가슴 깊은 구석에서 뭔가 뭉클했다.
자꾸 '몇잔의 커피값을 아껴 지구 반대편에 보내는' 이라는 가사에서
평소 씨닉중의 씨닉인 내가 부끄러워지다니...
그것이 계피의 목소리인지 호르몬의 영향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버릴곡없는 앨범들.

외신에서는



요즘 여기 호주 시드니 모닝 헤랄드에는
월드컵 뉴스 중 북한 팀에 대한 글이 종종 보인다.
특히 '인민 루니' 혹은 '아시아의 루니'라고 불린다는 정대세선수에 대한 기사가 벌써 두번째.
북한팀과는 어울리지 않는 평범한 일본/남한 청년과 같은 자본주의 사회의 모든걸 누리고
또 예로 '한국의 스파이스걸스같은' 원더걸스의 멤버를 여친으로 삼고싶어한다, 면서
기사에 뜬 사진에 원더걸스까지 ㅋㅋㅋ
이래서 호주사람들에게까지 원걸 프로모를 하다니 재밌다.

*_*





몇달만에 마사지를 받았더니 기분이 좋다 - 아 상쾌해!
피부 좋다는 말을 들어서 더 기쁜지도 ㅋㅋㅋ



긴 주말도 이렇게 오늘로 끝,
.!

something special.














all it is, is some lights on a tree.
but just that could be all the difference in the world.




like a fool, i think i'm still waiting for that something special.

the youth and the wise











all part of the scenery-

nyc '10.


늦었다.



문득,
샤워하다
제프 버클리의 라스트 굳바이가 듣고 싶었다.


하드 깊은 구석에서 파헤쳐
듣고 있는 그의 가늘고 높은 목소리.


요새 부쩍 혼잣말이 늘었고
꼭 십대때처럼, 이십대 초반때처럼,
내 자신의 싸이코아날리시스를 하고
그렇게 내 자신을 치유하려고 하는 게 늘었다.

keep playing that music,










under that beautiful white tree.

 

 

.



긴주말을 맞이해 오랜만에 날씨도 좋고 쇼핑을 나갈 계획이었는데
결국 나가기 귀찮다는 것때문에 집에 눌러있다가
주말이라 시골서 돌아온 친구를 만나
오랜만에 좀 비싼 일식 퓨젼 음식을 세코스로 먹고 칵테일까지 마신후
이제 다시 침대로 자리잡음.


월드컵이 시작됬구나.
북한팀이 출전했다는것에 깜짝 놀라고
재일교포들이 몇명있다는것도 신기하고
팀 일원들은 잘 모르지만 여튼 한국팀이 잘 했음 좋겠다는.


칵테일 한잔 뿐이었는데 나른하다.
그나마 화끈거리고 머리 띵한건 뜨거운 샤워후 좀 가라앉은듯.

waiting for spring








i know it's only just hit winter,
but i am already yearning for spring.

소리.





언제부턴가,
아마 이제 몇달은 된거같군요.
새로운 이들이 옆집으로 이사온지도 잘 모르며 사는 조금은 개인적인 이 아파트 빌딩,
늦지않은 저녁 혹은 주말 아침
침대위에 앉아 컴퓨터를 두들기거나 책을 볼때 아님 막 깨어날때
그다지 반갑지 않은 그다지 듣고 싶지 않은 소리들이 들려오기 시작했어요.
프랑스 영화에서나 볼만한 씬이 내 방에서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 옆집에서...
처음에는 글쎄, 피식 웃고 그래 너네 참 재밌게 사는구나 하고 축하해주곤 했지만
너무 반복되고 소리 볼륨도 높아지니 슬슬 짜증이 나더라고요.
살짝 좀 줄여달라고 메모를 써서 문아래로 밀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행여 틀린 집에 넣을까봐 그러기도 좀 뭐하고.
오늘 저녁도 역시나
뭔가 수상한 소리가 시작되어
내 아이츈스 오디오 볼륨을 높입니다.
방안을 음악으로 꽉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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