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 in the air

평들이 좋아 꼭 보려던 영화를 어제 보았다.
평에 맞게 정말 재밌게 봄.
조지 클루니에게 역은 참 딱 맞아 떨어져서 몰입이 쉬웠고
특히 맘에 들었던 건 젊은 루키인 나탈리의 캐릭터.
야망과 헛똑똑함 그 안에 아주 쉽게 불거져 나오는 순진하고 바보같은 실상, 어서 아주 많이 봐온 모습이라.
그래서 저 둘이 티격태격하는 장면들이 가장 즐거웠던거같다.
많이 웃었던 한 장면은 알렉스의 즉 중년여성이 된 여성의 이상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외모는 하나도 안 보게 되. 뭐 맘속으로는 나보다 키가 조금 컸으면 하고 바라고 머리카락이 좀 있었으면 하는거 정도... 뭐 대머리라도 완전 반대는 아니고...'
난 중년 여성도 아닌데 왜 이 대목에서 이리 동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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