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한시오십분.




허걱
아마 라스트 에프엠 어카운트를 차린 몇년만에 처음으로 '가장 많이 들은 아티스트'의 넘버원이 바뀌었다.
1년차때 시험 준비하며 줄창 들었던 미국 CCM 가수 chris tomlin 에서 브로콜리너마저로.
두 앨범 들은 횟수들을 생각하면 그럴만도 하겠지.



보려고 벼르던 social network 를 지난 금요일 드디어 봤다.
예고편 말고도 유튜브등으로 계속 찾아보며 작은 클립들을 봤고, 또 영화에 대해 그 뒷얘기에 대해 많이 찾아봐서 그런지
내용 자체가 새롭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기대했던만큼 귀를 즐겁게하고 뇌가 콕콕 촉진되는 다이알로그가 맘에 들었다.
과연 오스카 어쩌구 찬사를 받을만한 제시 아이센버그의 연기인가... 하긴 그게 그의 성격이라고 믿게 했으니 연기가 출중하긴 했나보다.
가장 궁금하게 했던건 역시 그를 찼던 옛 여자친구에 대한 것, 그녀와 그는 영화에서 암시하듯 과연 facebook friends 가 되었을까? 그녀는 그를 용서했을까? 
또 - 많은 평들에서 얘기했듯이 - 많은 동양계들의 출연 (특히 여자애들) 이 재밌었고, 내가 사는 실체와 그리 다르지 않은 것같아 친숙했다. 
좀 싸이코 여친으로 돌변하는 브렌다 송의 캐릭터는 특히 날 좀 웃게 했다 - 실제에서도 심심찮게 보는 캐릭터니까.


84년생 놈이 멀티빌리어네어라. 
돈에 대해 무딘 나지만 그래도 이건 좀 날 피식 씁쓸 웃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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