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에 해당되는 글 129건
- 2017.08.27 .
- 2017.08.21 music, music, music.
- 2017.07.31 At war, with self.
- 2017.07.30 .
- 2017.07.17 it will be a new spring.
- 2017.07.16 how it goes.
- 2017.07.16 fuck love.
- 2017.07.16 .
- 2017.06.27 numb,
- 2017.06.17 .
daily reminder: he doesn't love you anymore.
have a cry because
his love only lasted such a short time
it was probably not love at all,
you are not worthy of it
you were never lovable anyway
you are bound to be alone forever.
music, music, music.
배가 꾸룩 꾸룩 아팠던 하루 내내.
저녁은 금식하기로 했다.
살도 쪘는데, 이렇게 배 아프고 장염 기가 있을때 금식하지 언제 하겠냐...
그리고 전기 장판을 틀고 일찍 (지금 시각 저녁 아홉시) 침대로 들어간다.
주말에 아이튠스 카드를 새로 사서 책을 구입한 후 남은 거의 25불 갑자기 아이튠스 부자 된 기분이다
그 기분으로 음악 쇼핑 중.
오랜만에 한국 사람들 음악, 브로콜리너마저, 가을방학, 옥상달빛, 로지피피 등
찾고 있다.
가슴 속 깊이 들어와 위로 해줄, 아니면 울게 해 줄, 그런 소리를 찾는다.
At war, with self.
몸과의 전쟁/
- 음식과의 전쟁. 의지와의 전쟁. 이드와 수퍼에고와의 전쟁. 소이렌트같은 영양이 들어간 물만 먹고 살고 싶다. 에너지 마이너스의 삶. 빈곤한 몸뚱아리의 삶. 지치고 지겨운 이 거대한 몸뚱아리. 팽창하는 법만 아는 이 몸.
기억과의 전쟁/
- 좋은 기억만 기억하고 싶지도 않다. 그러면 곧 그리워지고, 곧 보고 싶고 만지고 싶어지니까. 나쁜 기억은, 또 그대로 괴롭다. 왜 사랑받지 못할 존재인가 이런 자기 연민에 빠지곤 하니까. 왜 왜 왜 그런 답 없는, 아니 알고 싶지도 않은 왜 라는 질문은 그만.
그래서 매 순간을 딴 생각을 하려는, 아니 생각을 없애려는, 그런 상태로 보내고 있다. 여행 계획 - 오는 일본 여행도 그렇고, 내년에 어떤 외국 콘퍼런스에 갈까 궁리 하고 - 또 보고픈 영화들 조사, 미국 정치/ 트럼프 까는 기사들이나 레이트나이트토크쇼 전념... 그나저나 보고픈 영화가 두루룩 다 같이 개봉. The big sick, the new ape movie, dunkirk, maybe atomic blonde?
i am emotionally all disengaged,
he's no longer mine
i am never going back to him
it's no longer an option
but sometimes i still miss -
it,
not even him,
just, it.
the intimacy. the closeness.
sometimes you just want to hold someone, be held, that is all.
it will be a new spring.
오랜만에 사진을 올리려고 했더니 티스토리가 협조를 안 해주네.
새로운 봄이다.
아니, 사실 여기는 아직 봄이 되려면 그래도 조금 남았지만
난이 다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매년 피지 않고, 거를 수도 있다고, 시언니가 그랬는데
올해도 피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 내 연애에 좋은 징조인가 하고 좋아했으나
이제 그건 확실히 말아먹었으니,
오늘은 이런 생각이 들었다 -
그래, 이번 봄은 나의 봄이다.
홀로 즐길, 꽃피울 봄.
심하게 못 볼 상태가 되 버린 몸뚱아리.
주말부터 짐에 다시 정기적으로 가자고 불끈 다짐했다.
오늘도 주중에 정말 오랜만에 그래서 갔다.
그 뿐이 아니다.
한마디로 딴생각을 줄이도록, 쓸대없는 놈/일/기억 생각하지 않게
쉬엄 쉬엄 하지 않고 바쁘게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퇴근 하자 마자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필요한 이메일을 보내고 해독주스를 만들고
조금 지나 짐을 갔다 와 근력운동을 하고 샤워.
짐에서도 티비를 보거나 음악만 듣지 않고,
이번에 왕창 넷플릭스에 좀 고급 한국 드라마들이 많이 올라왔길래
좀 재밌게 보고 있는 식샤를 합시다 를 연달아 줄줄 보고 있다.
딴 생각 조금도 없게.
막 저녁을 먹고 배가 고프지 않아 좀 심한 먹방도 너무 괴롭지 않았다.
그렇게 많이 피곤하게 운동해서
밤에는 쉽게 잠 들 수 있게.
아무래도 가장 힘든 건 침대에 누운 그 고요한 시각이니까.
그리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겠다.
필요한 건 아침에 하고
그래야 밤에도 피곤하고 일찍 잠들게.
딴 생각, 당신은 내 적.
새 시작,
새 출발,
새 몸,
새 마음.
잊자,
나는, 어릴 적 기억부터도 다 많이 쉽게 잊는 버릇이 있으니까
이것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건 다 지울 수 있다.
그런 selective memory는, 정신건강에 도움.
이제 눈물 따윈 안녕!
웃을 수는 없어도 바쁘고 정신 없을 수 는 있다.
새 봄, 내게도 나만의 봄이 와요.
how it goes.
friends, lovers, strangers.
mutual follows, constant likes and replies, DMs, expanding into different medium, real life meets, real life lovers, less and less interaction online, mutual mutes, unfollows, blocks
friends, lovers, nothing.
fuck love.
'wish the last year never had been'
i wrote.
only because.
i loved for a year,
i thought i was loved,
felt lovable, for once
then when love leaves
it's just another reminder
no i'm not lovable at all
not worth loving
not worth keeping
it was just a fantasy
a passing game
a lie, if you will.
i get sick of crying,
i was almost over him,
the tears had become sparser,
then i fell back again, coz i still missed him, and just got sick of feeling sad
so i went back to him, we embraced, i hoped we could fix things,
we were good for a week and a half
came another weekend apart,
and he did the same old thing
ignoring me, letting me fester in my rage and loneliness
i couldn't understand why he would do it again and again
why i had to keep forgiving him again and again
for committing the same crime to me over and over
does he not know or does he not care
i couldn't tolerate it
when he asked 'what should i do'
i told him, change, don't be like this, don't hurt me this way
and if you can't, it won't ever change.
he replied well we better quit then
he was a disappointment,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
he was so ready to give in, give up,
because changing for me would be too much work
he never had the faith in us
i guess it didn't mean that much to him afterall.
love, what a foolish idea
what a fantasy, such shortlived delusion
just a whole lot of crap.
so i never wanna see his stupid face again.
i can't let him be like that to me.
i won't let it. i deserve better.
병가를 냈다. 아무렇지도 않은데. 아니 마음만 아픈건가.
침대에서 오후가 될때까지 자다 깨다 했고,
울적하지는 않았지만 애탔다.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겨우 겨우 기어나와 세수도 하지 않고 양치도 하지 않고
어제 먹고 남은 타이음식을 해치웠다.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코메디 브루클린 나인나인을 틀고,
인터넷으로 효리네 민박을 찾아 로딩했다.
뭐든지 머리를 텅 비게 해 줄 무엇이 필요했으니.
책도 어제 새로 읽을 거 다 준비 해놓고 첫 몇장을 시작했다.
설거지를 하고, 대충 요리를 하고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
아 오늘 병가를 내는 대신 꼭 시작해야지 하고 생각했던, 7월 말에 있을 강의 준비를 시작,
거의 한 게 없지만 타이틀 페이지와 대충 구성을 생각했다.
효리에게 부러운 건 착한 남편. 시골집. 직장같은 직장 안 다녀도 되는 것. 개와 고양이들.
그 나이에도 (뭐 그래봤자 나보다 몇살 위 뿐이군) '오빠 뽀뽀해줘' 하고 뽀뽀하는 귀여운 모양이 좋았다.
교토에 타타미식으로 된 스타벅스가 있다는데, 가보고 싶다. 가 봐야지 이번에 가서.
그냥, 그 재미로.
아무 생각 없이 만나고만 싶다.
깊은 얘기 없이 미래에 대한 얘기라던가, 우리 관계의 문제점 같은 거, 그런 얘기 다 무시하고
그냥 소소한 얘기들로만 하고
아무 생각없이.
this love affair is starting to feel like a locally aggressive tumour,
you cut it off, and it grows back, cut it off, grows back again.
not love, or affection itself, just the remains of longing, or his presence in my life itself.
so i am letting it be, maybe it will necrose, outlive its blood supply, and die its own natural death as it w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