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모뎀이 굉장히 불안전해서 시도 때도 없이 연결이 끊어진다.
맘에 안드는 이 통신회사.



공휴일 당직이라 아침부터 기분이 잡친...
날씨도 매우 우중충했고, 하필 야외 주차장에서 병원들어가려는 그 몇분간 엄청난 비가 쏟아져 텍스트북까지 젖어버려
조금만 건드려도 확 폭발할것같은 아침이었다.
결국은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지만,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사흘간 연달아 쉬는 긴 주말을 갖고싶었단 말이다...
요새는 주말의 반 즉 주일 하루를 스터디그룹에서 대여섯시간 이상 보내야 해 주말이 안그래도 주말같지 않은데.



타블로군에 대한 기사들이 많다.
아주 옛날 그들이 데뷔했을떄쯤 티비쇼에 나오는 타블로를 보고 끙- 별 맘에 안들어 했다가
누가 쟤 명문대 나왔대 해서, 완전 놀라고 전혀 안 믿겨졌던 기억이 난다.
에이, 설마, 잘못 안거아냐 이랬다가
나중에 공식 사실이라고 듣고 아 뭐 그런가보네 하고 쉽게 마음을 바꿨는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세상의 사람들은 그를 거짓말장이라고 부르는데 혈안이 된걸까?
여기식으로 말하면 'don't they have something better to do?'
자신들의 삶에 할일이 없거나 뭔가 심각한 콤플렉스를 가졌거나, 
여튼 이해되지 않는 시츄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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