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보같이 상처 입고 

눈물뚝뚝떨어뜨리며 운전하고 집에 오는 길

사진보다 훨씬 더 예쁜,

핑크빛구름이 하늘을 뽀송뽀송한 이불 처럼 깔고 있었다.

너무 아름다워서

그냥, 그 아름다움에 작아질 수 밖에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