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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고장내 버렸다.

우선 올림푸스 매장에 맡기고, 고치는 견적을 뽑은 후, 고칠지 아니면 그냥 새걸 살지 고민해 보련다.

솔직히 2년밖에 되지않은 카메라를 바꿀 이유는 전혀 없고

(많이 쓰지도 못했으니)

노동비가 워낙 비싼 나라인지라 왠지 몇백이 깨질거같긴 한데

그래도 새 기계를 사는것보다는 그나마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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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하루 종일 빈둥거리며 낭비한 주말 저녁 드디어 정신이 들고 빠릿해진 상태일때

내가 가장 즐기는 영화는 세가지 종류다.

whimsy - 예를 들어 아멜리, 라던가 그런 jeunet류, 혹은 팀버튼스타일의 윔지

slightly mature hollywood romcom - diane lane 이 나오는 류 (예: must love dogs, under the tuscan sun) 라던가 겹치지만 john cusack도...

animation - 평소 영화관에서는 절대 만화영화는 보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지만, 집에서는 즐겨 볼수있다.

심각한 소재라던가, 끈적끈적한 영화는 보고프지 않다 이런 시각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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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물이 좋다.

오늘은 1.5리터짜리 물통을 냉동고에 넣었다.

몇시간후 살얼음이 생겨 정말 차가운 냉수를 마시는 그 기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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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sex & the city 에피소드들을 보면서

정말 steve 만한 캐릭터가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맨날 너무 부정적이기만 한 미란다도, 그와 함께 있을때는 좀더 괜찮은 여자가 되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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