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be free.












에전에 한 번 올렸던 사진인가?


그냥, 내가 매일 삶에서 볼 수 없는 광경들을 

사진으로나마 

블로그에나마

올려서, 보고 싶다.

바다 도시에 살면서도 바다라고는 조금도 보지 않고 살아가는 게 일상이기에.

올리는 바다들은 다 뉴질랜드 것들.




몇키로가 빠지면서

사놓고도 입지 못하고 방치해 놓았던 옷들이 서서히 맞기 시작했다.

그중 한 벌은 정말 2-3년 전에 사 놓은, 아주 예쁜, 레이스도 있고, 좀 특별한 일이 있어야 입을 만한 드레스인데

아직도 단 한번도 입고 어딜 간 적이 없는...

그리고 살이 쪄서 몸이 들어가지도 못했고...

그게 이제 맞는다.

어서, 어딘가 그걸 입고 가고프다.

누구 결혼식 안 하나.?




이상하게 언제부턴가

누군가의 블로그를 링크 걸면,

몇달 후 그들이 블로그를 완전 접거나

포스팅을 극히 뜸하게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솔직히 요즘에는 들르는 블로그가 한두개로 떨어졌다.

그 중 한 곳은, 정말 좋다.

나는 항상 사진보다는 글을 선호하고,

글은 감성적이고 개인적인 걸 좋아하고

일기 쓰는것처럼 자잘한 걸 좋아하는데

정말 딱, 내 감성과 맞아 떨어진다.

그런데 그런 감성 코드가 맞는 사람/블로그를 찾기가 매우 힘들다.

특히 티스토리는.

홈페이지에 소개되는 글들도 다 하나같이, 똑같은 류들이고, 같은 블로그의 글들이 연속 소개되고

통하는 코드를 찾는 다는건, 하늘의 별따기.




운동을 가서 지루하지만 그래도 울며 겨자먹기로 땀을 빼고

두달만의 마사지를 받으러 가 얼굴이 뽀송뽀송 아니 번들번들 해서 왔고

빵을 흡입하듯 먹어치웠으며

온라인 코스를 드디어 열었다.

예전 일했던 병원의 보스가 몇주전 열은 코스로, 

난 그때 강의들을 인터넷으로 통해 비디오로 본다.

라이브로 듣는 것보다 오히려 더 편하다 - 

필요할 때마다 비디오를 멈추고 노트를 타이핑하고 하는게.

내가 좋아했던 보스라, 그의 얼굴을 비디오로 보고 그의 영특한 뇌 돌아가는 소리를 목소리로 듣는것도 좋다.

50불이 전혀 아깝지 않아.

역시 강의 듣고 노트테이킹 하고 이런건 내겐 너무 자연스럽다.

영원히 학생이었어야 했나.






내일은, 나가고 싶다.

아무 약속도 없이,

그냥 싸돌아 다니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