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y, way back












#

steve carrell 은 생각보다 더 좋은 배우인게 분명하다.

정말 한대 확 때리고 싶을만큼 재수 없는 나쁜 놈 으로 연기 둔갑.




#

이혼, 이라는 것에 치인 자식들이 참 불쌍하게 느껴진 영화였다.

싸우는 부모, 나쁜 부모들도 있지만, 필연/혈연이라니 어쩔수 없이 받아주고 사랑 하겠지만

저 trent 같은 나쁜 놈을 아무 관련도 없는데 가족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끔찍.




#

영화는 귀여웠고 많이 웃고 가슴 살짝 저리게도 했지만

현실은 말이지, 저렇게 치이고 외로워하고 어색하고 구질구질한 십대를 구원해주려고 손을 내미는 착한 어른들 같은건, 그리 많지 않다는것.

아니 있긴 있는건가?

있다면 '이 사람 왜이래? 뭔 꿍꿍이야?' 라고 밖에 생각 안 드는 그런 사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