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dy bear, where he doesn't belong.
카테고리 없음 2014. 11. 22. 19:46
어제 산책/산보 중 (요즘 될수있음 매일 걸으려 노력하고 있다. 건강해지려는/살좀빼려는 몸부림) 본 것.
정말 걷다가 멈춰서게 했다.
내가 걷는 코스는 강을 끼는데 거기 있는 나무들 사이에 누군가 아주 의도있게 걸어 놓은 곰인형.
측은하기도 하고 음침하고 조금 무시무시하기도 했다.
곰인형은 아마 강에서 건져졌었던 것 같다. 털이 다 한번 푹 젖었던 흔적이 있어서.
저 커다란 곰인형의 주인은 누구일까.
그 주인은 저 친구를 그리워 하고는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