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ing,












늦게까지 자서 개운했으면 좋겠는데 불행히도 오히려 머리가 더 띵 하니 아파온다.

을씬한 날씨 때문인가.



요 몇주는 그저 돈 쓸 일만 생긴다.

뭐 집을 사고, 차를 샀으니 거기에 연관되 나가는 돈이 당연히 있기 마련이지만, 하필 같은 시기에 세금 결산하는것도 걸리고 부모님 오신것도 있고

그래서 요즘은 저축은 커녕 들어오기만 하면 돈이 물처럼 나간다.

이제 몇주 후면 구좌 남은 돈이 좀 많이 줄겠다.



카메라는 결국 고치지 못하고, 인터넷매장에서 리펀드를 받았다.

그 돈으로 다시 같은 종을 살것인가 이번에는 em10으로 할것인가 살짝 고민중.

확실히 손이 카메라를 들기를 갈망하고 있다는것.

며칠전 친구의 카메라를 빌려 좀 테스트 해봤는데 너무나 어색하고 서툰 내 손놀림이 느껴졌다...



며칠전 수퍼문이었다고들 하는데,

요새는 달을 보는 일이 많지 않다.

퇴근길 역에서 차를 기다리며 하늘을 보는 때 뿐 정도.

아직도 기억한다, 대학다닐때 본 그 거대하고 너무나 밝아서 이상현상인지 내가 좀 헤까닥 한건 아닌지 의심하게 만들었던 그 달.

그것도 아마 수퍼문이었겠지.

사진보다, 아니 사진이 없어도 오래가는 기억들도 가끔씩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