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y people, not i.
카테고리 없음 2012. 3. 2. 21:16
지지난주부터, 주말이면 이웃 어디선가 파티를 항상 하나 보다.
천장이 무너질거같이 붕붕붕 울리는 베이스 소리가 나고
취한 사람들의 소리지르는것이 들리고
오늘 밤에는 한때 많이 들었던 크게 유행했던 snow patrol 의 chasing cars 가 들려와,
아 여기 어디 젊은 애들이 사나보다, 대학생들인가보군, 깨달음.
난 대신 월남국수 비슷한걸 해 먹고
해피투게더 10년 축 스페셜 방송을 보고
내일 장 볼 리스트와 식단을 꼼꼼히 정리하고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이 상쾌해, 베란다 문을 열고 시원한 밤 바람을 맞아본다.
하루 하루가 들쑥날쑥한 내 기분을 보면,
하루는 내게 호통을 치더니 그 다음날은 아주 친절하게 부서 내부 구조를 가르쳐주던 그 여자 보스만큼이나
나도 조울증기가 만만치않구나.
남들의 말 하나 일들 하나 하나에 치우치지 않는
굳건한 내 마음의 중심이 있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