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y people, not i.




지지난주부터, 주말이면 이웃 어디선가 파티를 항상 하나 보다.
천장이 무너질거같이 붕붕붕 울리는 베이스 소리가 나고
취한 사람들의 소리지르는것이 들리고
오늘 밤에는 한때 많이 들었던 크게 유행했던 snow patrol 의 chasing cars 가 들려와,
아 여기 어디 젊은 애들이 사나보다, 대학생들인가보군, 깨달음.



난 대신 월남국수 비슷한걸 해 먹고
해피투게더 10년 축 스페셜 방송을 보고
내일 장 볼 리스트와 식단을 꼼꼼히 정리하고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이 상쾌해, 베란다 문을 열고 시원한 밤 바람을 맞아본다.




하루 하루가 들쑥날쑥한 내 기분을 보면,
하루는 내게 호통을 치더니 그 다음날은 아주 친절하게 부서 내부 구조를 가르쳐주던 그 여자 보스만큼이나
나도 조울증기가 만만치않구나.
남들의 말 하나 일들 하나 하나에 치우치지 않는
굳건한 내 마음의 중심이 있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