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late night,
카테고리 없음 2014. 8. 1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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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본 '비정상회담' 에피소드에 나온 '가고싶지 않은 회식'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되었다.
벌써 이 그룹을 위해 일한지 1년반이 넘었는데 다른 사람들과 너무 모른다고, 꼭 오라고 자꾸 신신당부하던 그의 말에
정말 무거운 발을 이끌고 결국 갔다.
그런데 그 곳에 예상치못하던 내 스터디그룹친구가 등장해서, 몇년만에 보는거라 너무 반가워서 걔와 들떠 얘기했고
오히려 그래서 돌아올때는 기분이 좋기까지.
물론 아직도 거기서 '친해져야 할 거물들'과는 저언혀 친해 지지 못했지만...
모르는 사람들에게 들이대고, 친근하게 굴고, 이런건 나한테는 정말 너무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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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앱이 드디어 등장.
어떻게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모르겠다.
인터페이스는 확실히 이쁘다.
아이폰 스크린이 더 커 보이게 느껴질 만큼.
아직 아이폰으로 포스트를 해 보지는 않았지만.
아이패드용도 꼭 어서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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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랫배가 자주 아프다.
꼭 생리통같으나, 생리와 관계 없는 타이밍.
처음 병에 대해 배울때 하이포콘드리아가 심했었는데
요즘도 가끔씩 그럴때가 있다.
일하면서 내 나이, 아니 그보다 더 어린 사람들이 암, 그것도 여러군데 전의까지 된, 그런 케이스들을 볼때면
그렇게 파라노이아가 생기지 않을수 없다.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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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넘어 티비에서 예전부터 보고싶었던, 멋진 영화를 하는게 너무 가혹하다.
오늘 밤은 sarah polley가 감독한 'away from her'.
눈을 뗄 수 없다 이 노부부에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