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already.












벌써 4분의 3이 지났다.

연말, 바로 그 문턱.




긴 주말, 월요일이 공휴일이다.

내게는 아무 의미 없는 날이지만,

그저 쉬는 날이라 행복한.

어제부터 여기는 아주 확 더워졌고,

가만히 몇십미터만 걸어도 목 뒤에 땀이 흥건히 흐를 정도

매미가 시끄럽게 울어대고

공기가 팍팍하게 느껴진다.

숨이 막히는.




어제는 영화를 봤다.

친구와 같이 맥베스를.

딱히 관심있는 연극도 아니고, 내가 세익스피어의 큰 팬도 아니지만,

왠지 fassbender & cotillard가 주연이라는 것만으로도 (또 평들도 다 좋은 편이었던걸로 기억) 땡겨서

극본의 75% 정도는 이해불가 였어도 

(그것이 옛날 영어 여서도 그렇고, 스코티시 액센트 인것도 그렇고)

대충 내용은 이해했고, 참 아름다운 시네마토그라피가 돋보이는 영화였다.

특히나 마지막 몇 장면에서의 그 붉은 재떠미 속 씬...

다음 보고 싶은 건 the mart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