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without me,.
카테고리 없음 2013. 8. 31. 20:02
sarah polley 가 만든, 올해 개봉된 다큐 'stories we tell' 에 대한 리뷰들을 읽고 다큐가 보고 싶어진건 물론, 그녀에 대해 그냥 궁금해졌다.
(영화는 아직 여기에는 개봉하지 않았고, 꼭 볼 계획은 변치않은)
그녀가 10년전 주인공으로 출연한 이 영화를 꼭 봐야 겠다는 마음이 어젯밤, 아니 오늘 이른 새벽, 들어,
인터넷을 뒤져 보고 말았다.
23살의 젊은 엄마, 조금은 가난하지만 그렇다고 불행하지는 않은 여자가 어느날 말기 암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족 누구에게도 얘기하지않고, 남은 2개월 동안 '죽기전 할일들' 리스트를 적으며, 새로운 활기를 얻어 사는 얘기.
물론 눈물이 나는 장면들이 있지만, 작위적으로 '니 눈에서 눈물을 짜내고 말겠어'라는 의도가 크게 보이지 않고,
감정은 될수록 뺀, 절제된 각본과 연기가 좋았다.
특히 주인공여자 sarah polley의 연기.
그녀가 이후에 감독의 역으로 만든 두 영화가 보고 싶다.
특히나, take this waltz.
michelle williams + seth rogen 주연.
트레일러의 분위기가, 나랑 코드가 좀 맞을 듯.
캐나다 영화를 보고 잠이 든 오늘,
친구를 만나 마구 수다를 떨다가 두번이나 캐나다 액센트가 흘러 나와, 친구에게 놀림을 좀 받았다.
about을 '어붓'으로 발음 해버린.
일본에서 만난 두 여자애들, 또 대학교 기숙사에서 친하게 지낸 사람으로 인해, 캐나다사람들에 대한 내 인상은 아주 좋다.
그래서 좀 웃겨도 그들의 액센트도 사랑스럽게 들리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