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you one day carry me home.
카테고리 없음 2015. 10. 4. 21:35
십대, 그리고 20대 초반때에 들은 음악들은,
다 거기에 연결되 있는 추억들이 있다.
이제는, 그냥 '아 이거 좋네' 정도.
그 이상, 그 이하도 없다.
여튼, 아직도 줄창 듣고 있는 커버들.
라이언 아담스는 하여간 'oh my sweet carolina' 이후로 이렇게 많이 들어주는 건 처음.
일본 브랜드 무지에서 맘에 좀 쏙 드는 면 원피스를 발견,
집에서 쉽게 입고 다닐수 있는 가벼운 재질에, 길이도 적당하고, 속안에 브라식이 되있어서 브라를 따로 입지 않아도 되는 플러스도 있고
그래서 지난 주 한벌을 샀다가, 어제 다시 가서 2벌을 더 샀다.
다른 색상/패턴으로.
이번 여름은 이 원피스들로 그냥 살것같다.
여름이다.
얼음을 많이 만들고 쌓아 놓고 있다.
그런 계절. 항상 얼음을 많이 쌓아 놓고 있어야 할 그런 계절이다.
저녁에 스모키 바베큐 립을 먹었더니 손가락 끝에서 아직도 그 냄새가 배겼다.
씼었는데 분명히.
친구가 너텔라 치즈케익 (나이젤라의 레시피)을 들고 찾아 왔다.
평소 친구들한테 뭘 해서 퍼주는 스타일이 전혀 아닌 그녀이지만,
너무 양이 많아 자기가족 단위로는 끝낼 수 없었나보다.
보기에 맛있어 보인다.
근데 저녁을 너무 배부르게 먹어, 오늘은 케익을 먹을 수가 없겠다.
여튼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