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wded house, 2016
카테고리 없음 2016. 12. 1. 21:58
사실 공연을 매우 즐기는 스타일은 아닌데,
그애는 공연을 매우 좋아한다.
이 밴드 - 호주/뉴질랜드에서는 전설적인 밴드 - 는 볼만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오페라하우스에서.
기대 별로 하지 않고 갔다가
정말 너무 좋은 공연이었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경치, 날씨 (왠일로 덥지 않았고 바람이 솔솔 불어왔던),
같이 본 사람들 (나이 지긋한 밴드이다보니 관중들도 다 중년들이 많아, 점잖은 편),
오페라 하우스 앞 계단을 자리 삼아 봐서 앉았다가 일어났다가 자유로울 수 있던 것,
그리고 같이 있던 그애.
최고.
hey now, hey now
don't dream it's 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