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f it, good and bad














#good

날씨는, 날 반겨주는 완전 여름날씨였다.

눈부시게 밝은 햇빛

구름없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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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호텔은 지가 갖고 있는 별 수랑은 별개로 그냥 그럭저럭한 크기의 방, 뷰, 낡은 가구등

게다가 체크인할때부터 내게 틀린 방을 준것도 영 탐탁치 않았다.




#good

영화 ruby sparks,

친구는 별로 보고 싶어하지 않았는데 결국은 나 때문에 보게 된 영화

맘에 들었다.

엔딩은 아주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믿기 힘든 이야기를 꽤나 짜임새있게 받아들일수 있게 풀어나가는 스토리의 능력이 좋았고

리드 두명의 케미스트리 역시 실상 사귀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티나게 좋았다.




#good

맛있는 스시와 사시미 이빠이 먹게 된 저녁.


#bad

초대하지 않았는데 내가 주말에 온대니까 자기도 보면 안되냐며 하도 졸라대서 끼여준 놈,

저녁 약속에 거의 30분 늦게 들어오는건 좋다고 해도

밥먹고 한 두시간 되니까 혼자 기분 완전 다운되 말도 잘 안하더라.

뭐하는거냐 니가 나온다고 난리쳐서 나오라 했더니

왜 더 기운 떨어지게 하는거니...



#good

bubble bath!



#bad

흥분해서 였던걸까, 

처음으로 카메라를 땅에 떨어뜨려 렌즈를 부서뜨렸다.

이번 휴가 동안 꼭 사진을 심사숙고 하며 열심히 찍기로 마음 먹었었는데

내 계획표에까지 다 적었었는데

그 첫날부터 렌즈를 망가뜨리다니.

불길한 징조?

아님 일에 관련된 - 공부, 그리고 완성해야할 프로젝트 두개 - 것들에 집중하라는 계시신건지.

그래도 휴가는 휴가인 맛이 나야 하는거 아니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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