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여름 노래를 불러왔지만
사실 갑작스레 더워져 좀 힘들다.
특히 몇달 전 이사온 이 아파트는 전 아파트보다 더 새 빌딩이고 깨끗하고 넓은거에 비해 에어콘이 마루에만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지금처럼 찌는 여름 밤 방에서 누워있기에는 너무 덥다.
선풍기를 꺼내야 할지도.
오늘 듣는 노래는
요 근래 자주 보이는 이적씨의 '다행이다'.
처음 나왔을때는 아마 나는 한국 음악들을 전혀 듣지 않았던 때였던거같다.
그런데 요즘 한국 프로 같은데서 이적이 자주 나와 이 곡을 부르는 걸 보고 아 좋은 걸 하고 갑자기 듣고파졌다.
또 예전 아주 예전 어디선가 듣고는 혹했던 일본 듀오 하바드의 클린 앤 더티.
아마 기숙사에 살때에, 누군가의 홈피 배경음악이었던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경쾌하고 담백한 노래.
며칠간 장이 좋지 않다.
아,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