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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꼬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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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년간 나의 퍼포만스에 대한 평가 비스므리한것을 보스와 하게 됬다.
딴 별 의미 없는 좋은 말들은 말고 결국 두가지 내게 말한것은
'자신감 부족'
'대인관계 문제'
물론 문제라고까지는 말하지 않았고, 좀 내가 너무 shy했고 우짜고 했지만
결국 그 사람이 말한거는 내가 좀더 비벼대야 한다는거같았다.
아무래도 내 귀에는 그렇게 들렸다.
생각해보면 나는 비비는걸 잘 못할뿐만 아니라
비비는걸 싫어하고 내 자신이 그러기를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나 주위에는 어찌 그리 그런것들을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조금은 화가 나기도 하고 꼭 저래야 하는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니 그래도 이건 필요한 사회생활 기본인데 난 왜 걸 못해 생각도 들고
여튼 이런 생각을 해야 하는 직장생활이라는거 자체에 대한 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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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꼬이는 이유는 필히 저것 때문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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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버리고 싶다.
히끼꼬모리, 모든걸 벌거벗은 나는 아마도 사실은 히끼꼬모리여야 했을지도...
피하고 싶은 것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