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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무소식은 곧 희소식이 되었다.
레지가 될때부터였지 아마,
인박스에 사적인 것보다는 일에 관련된 이메일들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건.
새 이메일은 오히려 기대감 보다는 근심으로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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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들이 계속.
어머니는 피곤하신지 먼저 침대로 들어가시고
나는 집 정리를 더 하고, 혼자만의 자유의 시간을 조금이나마 만끽하려고 한다.
잠을 굉장히 쉽게 깨는 그녀를 건들지 않게 음악은 틀어도 볼륨은 아주 작게 하고
최소한 조용히, 이 고요함 이 평화를 즐기련다.
읽고 싶은 블로그들을 읽고,
몇줄 끄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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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반, 비정규직 반으로 일하고 있는 현재 상태에서
비정규직인 일이 현실적으로 봤을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건데
그걸 누군가가 상기 시켜줬을때
조금은 두렵거나 조만감이 들지만, 어떤 자유를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