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월요일이지만 공휴일이라 주말의 연장, 느무 행복.
호주오픈이 지난주 시작되어, 요즘은 매일 테니스에 미쳐있다.
이번 주말은 여러가지 그래도 해야 될 일들을 많이 해서 조금은 생산적이었던.
토요일, 주일은 너무 더워서 아무것도 할 맘이 안 들었지만, 그나마 오늘은 비가 오고 최고온도도 약 10도는 떨어져서 시원했던.
내일은 다시 한 주의 시작.
스마트티비에 대해 많이 생각해 오다가 결국 오늘 샀다.
55인치 삼성 티비.
이제 정말 좋은 스크린으로 인터넷콘탠츠를 볼수 있다니 므훗.
놈이 싱글이 되었음을 실감할수 있게 된건
페이스북에 갑자기 많은 걸 올리기 시작했다는 것과
쓸데 없이 나한테 전화를 하는것.
걔랑 헤어졌어, 라는 말을 들은 날 밤 생각을 해봤으나
역시 과거는 과거, 남의 사람이 된지 오래되서,
전혀 남자로서의 감흥을 느낄수 없었다.
이제 한 5-6주 후면 이사를 하고, 뭔가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생각에 좀 가슴이 벅차다.
이제 새로운 주소로 가면, 짐에 등록해야 겠다는 생각을 굳게 하고 있고,
요즘 또 갑자기 든 생각은 중국어를 배우고싶다는 것.
다른 건 몰라도 언어는 좀 자신있어, 하면서 곳곳 랭기지 코스를 찾아보고있다.
제일 친한 친구는 지방으로 이사갔다.
1년 거기서 휄로우 일을 하러, 내 집에서 한시간 좀 넘게 걸리는 곳.
운전을 매우 귀찮게 여기는 (특히나 장거리 운전) 나라, 이제 평소만큼 자주 못 보겠다.
걔가 다닐 병원이 내가 일주일에 이틀 가는 곳이라, 그날들 만이라도 같이 점심이라도 할 수 있었음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