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맘이 복잡했나면,
몇달 간 가지 않은 교회를 다녀 왔다.
그의 경험담 60: 성경 말씀 40 비율의 스타일은 여전하고 조금 지루한 것도 그랬으나
완전히 얻은 것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모르는 걸 가르침 받는 것은 없어도 다 아는 것임에도 잊거나 아예 일부러 생각치 않았던 메세지 들을 다시금 각인 시켜 주는 것도 큰 도움 이니까.
억만년 만에 기도도, 아주 짧게 나마 하고.
그래도 마음이 아주 정리가 되지 않아
집에 오자마자 다시 편히 옷 갈아 입고 집을 나섰다.
근처 강가에 왔다.
오분도 안 걸리는 여기에 와서, 바다는 아니지만 그만큼 커다란 물 앞에서 물을 보고 그 냄새를 맡고 있음 가슴이 좀 뻥 뚫린다.
아예 페리를 타고 바람 다운 바람을 쐴까?
날고 있는 펠리칸을 가까이서 봤다.
펠리칸임에도 불구하고, 잘 난다.
그렇게 주일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