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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이다.



친구는 남친과 주말이라고 여행을 갔다.

서구 문화에서 3개월 사귄 남친과 여행을 가는건 아무렇지도 않은, 아니 지극히 정상적이지만

내게는 살짝 쇼크였던.



여튼, 그렇게 조용히 내 주말은 지나갔다.

일주일 내내 차를 타지 않아서, 드라이브나 갈까 생각했다.

맛있은 키라임파이가 갑자기 먹고 싶어서 구글을 마구 찾아

결국 30분 걸려야 가는 동네에 파이집 맛있는데가 있다길래 가기로 결정, 드라이브.

결론은... 주차 실패... 길 잃고... 그냥 길거리에 내 휘발유나 버리고... 대신 버거킹 햄버거나 테이크어웨이 해 집에 왔다는...

븅신같은 스토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