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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mixtape 아니 playlist 를 만들고 있다.

새로운 음악을 인터넷 구석 구석에서 긁어 모으고 엄선하는 중.

딱 공항에서 부터만 듣기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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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다시 잘랐다.

항상, 길러야지 길러야지 하고 몇달간 생각하다가

중간 길이가 되면 버겁고 귀찮고 구질구질해서 확 자르고 싶어진다.

이번에도 역시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겨우 묶이기만 할만큼 잘라 주세요'라고 미용실 언니에게 부탁했다.

그녀들의 마법사같은 손과 드라이기술은 멋지게 해줬지만

내일부터 내가 손질하면 그렇게는 나오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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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비행기타고 외국)여행을 하는건 이걸로 두번째.

솔직히 혼자였으면 몸이 자유였을것 (원하는 목적지들을 갈 수 있고 아무 타협없이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은 시간에 하는 그런), 그리고 내가 여행에서 느끼기 좋아하는 '아무도 이곳에선 내가 누군지 모른다'는 사실에서 오는 정신적 자유도 역시 만끽할수 있었을텐데...

그 대신 누구와 함께 있을때 오는 약간의 안정감과 식사를 같이 할 사람이 생기긴 했지만 말이다.

다행히 그나마 우리는 방을 따로 써서 조금은 안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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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밷은 잘 만들었고, 항상 사람을 놀래키는 예측할수없음이 맘에 들고, 잘 쓰여졌고, 연기도 탁월하나

왠지 마구 마구 보게 되지가 않는다.

너무 다크해서 그렇다고 누가 얘기하면, 그건 아닌거같다.

충분히 다크한 것들 많이 한번에 봤으니까 - 그게 the killing, bridge, the wire 등등이건.

아직도 좀 남았다. 시즌 5가 드디어 되긴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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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별로 아니 지극히 평범해도 곡 자체가 좋으면 충분히 히트가 되고 성공하지만

곡이 별로이면 아무리 멋지고 특이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도 그렇지가 못하다.

가끔 그런 이들을 보면 너무 아깝고 안타깝다 그런 아름다운 목소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