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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는 센 비가 내리고 있었다.
떠날 때는 매우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돌아오니 쌀쌀하고 비.
그런데 그게 오히려 좋았다.
힘들고 피곤할때 날까지 더우면 불쾌감이 더욱 심해질걸.
엄마의 손맛이 들어간 훌륭한 한식 메뉴에서
컵라면과 신김치로 내 메뉴가 추락하는건 24시간도 걸리지 않음.
집에 도착해 빈둥거리다가 결국 약 3시간 낮잠을 잤다.
내일, 너무 일하러 가기 싫은데.
하루 더 연속으로 쉴 수 있었음 진짜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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