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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우면, 확실히 불쾌감도 오른다.

별거 아닌 너무나 자잘한 일들이 눈에 띄고 그것때문에 조금씩 사기가 떨어지고

결국 퇴근할때쯤에는 그냥 사람들에게서 멀어져서, 옷지거리 다 벗어 던지고, 혼자 티비 앞에 앉아 쓰레기스런 빅브라더 같은 티비 프로나 보고 싶어졌다.

불쾌감 +++ 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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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구하는 일은 좀 구질구질하고 사람을 비굴하게 만든다.

내가 과연 이 직장에 100% 맞는 사람인가, 최고의 사람인가,

나도 믿지 못하는 그런걸 그들한테 믿어달라고 해야하고

내 자신을 말로, 글로, 팔아야 한다.

손이 근질거리고 구역질이 날거같이 민망스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