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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돈 내고 보라는 온라인 신문사가 는다.

물론 신문사들이나 잡지들이 다 온라인으로 가면서 많이 망하고 기자들이 짤리고 글 써서는 먹고 살기 힘들다는 말들이 많이 나오지만

몇년간 익숙해진 일을 갑자기 한달에 기사 몇개만 공짜로 읽을 수 있게 된다니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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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샵에서 반값 세일 할때 산 바디버터가 바닐라 향이다.

평소 좋아 하는 향은 아니지만 - 원래 꽃향기 쪽의 향수를 선호 -

가끔 바를때, 또 그 향이 배어있는 잠옷을 입을때 확 나는 바닐라 냄새가 너무 좋고,

'맛있게' 느껴진다.

살을 콱 깨물어 보고 싶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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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않는 날은 전화기를 무음으로 바꿔놓는다.

그냥 완전히 차단 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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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문제는 아직도 고민이다.

이제 이 병원에서 남은 시간은 두달. 그 이후 어떤 길을 가야 하는가 고민 중.

도심에서 약 한 시간 떨어진 지방 병원에 갈까 아니면 그냥 개인클리닉에서만 우선은 일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