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그랬냐는 듯,

이 순간이 억만년전 같아,

기억이 가물가물해.

고작 2주전 이었는데 말이지.






누구나 배우는 악기들

피아노를 배웠고, (반주도 할 줄 모르는 정도의 결과물이지만)

풀릇은 그나마 칭찬 받으며 배워서 즐겁게 했는데,

이제 와서는 매일 살아가며 쓰는게 없다.

이 sara bareilles 의 love song 를 들으며 마구 피아노를 두들기고 싶은 충동이 드는데도.





이번 한국에서 앨범을 세장 샀다.

잘 산 거같다.

옥상달빛의 where

가을방학의 선명

그리고, 우연히 교보문고를 맴돌다 발견한 어쿠스틱 모음집 더블 씨디.

특히 이 어쿠스틱커버들중에서 몰랐던 가수들 혹은 곡들을 발견케 되서 고마움.

rachel yamagata's 'you won't let me'

john mayer's 'friends, lovers or nothing'

the ting ting's 'be the one'

등등.






돈을 모아 모아

내년 봄에는 일본에나 갈까.

아무도 모르게,

철저히 고독을 즐기며,

동경을, 오사까를, 싸돌아 다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