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lones store 에서 처음으로 뭘 샀다.
비누 올리는 실리콘재질에 생선뼈다귀의 형태를 가진 것 - 안 그래도 원래 쓰던 비누각이 맨날 드러워져서 바꾸고 싶었었는데 한번 새로운 물건으로 바꿔봤다. 좀 더 깔끔하길 바라면서...
소파 앞에 티테이블에 놓을 코스터 (찻잔받침?) - 바이닐 레코드 모양이 귀엽다. 갸웃하면서,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이건 특히 잘 산듯. 필요하던 몇가지 물건들을 이렇게 생각치 못했던 곳에서 사게 되다니.
etsy 에서 몇가지를 사봤지만, 아무래도 내 눈으로 실제 형태를 보고 내 손으로 만져보고 사는게 아무래도 아직은 내게 더 익숙한듯.
몇주간 허리가 아팠다.
살이 쪄서 인가, 뭔가 부인과문제인가, 자세인가, 침대 메트래스의 문제인가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래서 마사지를 받았다.
타이마사지를 몇년만에 받았는데, 정말 이 작은 여자가 내 몸위에 서 있다는게 허걱, 스러웠다.
밟힐 때는 진짜 아팠지만, 조금은 시원했던것같기도...
얼마나 갈지는 모른다.
안그래도 거의 쓰지 않는 의료보험을 이런데서나마 혜택 좀 봐야지.
주말에 든 생각은,
'anywhere but here'
... ... ...
오늘 이 나라 주요 신문에 뜬 'how to spot an unhappy worker' 라는 기사는, 꼭 내 얘기를 쓴 것같았다.
웃지 않는다. 소담이 없고 일 얘기만 한다. 직장시간에 딱 맞게 오고 가거나 아님 늦게 오고 일찍 간다 (음 이건 사실 좀 아닌듯)
but what can you do? how will anything change except for myself.?
한국에서 가볼 곳, 먹어볼곳, 열심히 찾고 있는데
식당이 그만큼 너무 많아서 그런가 딱 믿을만한 맛집 블로그나 그런게 찾기 힘들다.
여러 블로그가 다 추천하는 좋은 곳 이런것도 딱히 없고. 산만하다.
제네럴 닥터에는 꼭 다시 가야지, 몇번이라도.
한정식을 먹으러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