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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맘에 드는 블로그를 발견했다.
사실은 라스트에프엠이라는 음악류 사이트에서 어찌어찌하다가 보니 누군가의 프로필을 보게됬는데
그 사람의 프로필에 싸이 주소가 있어 거길 또 슬쩍 들어가봤더니
참으로 구수하게 생긴 아저씨 (_라고는 하나 사실은 나랑 동갑 내지는 한두살 정도 차이밖에 나지않겠구나 한국나이로 치면_)였고
좋아하는 음악도 나랑 맞고 뭐 자기 자신이 약간 그런쪽에 동참도 하는듯한 분위기
사진을 잘찍고 커피를 즐기고 여행을 다니고
뭐 사실 요즘 그렇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겠냐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내 근처에는 이런 사람이 너무 없다.
사진이나 음악에서 나랑 코드가 맞는 사람들...
그래서 괜스레 둥둥 블로그들이나 떠다니며 관찰하고 동질감 느끼고싶어하는중.
흔히들 말하는 '완소남' 혹은 '훈남'으로 보여도
저런 사람들은 알고 보면 사실 엄청 미소지니스트 전형적인 한국남자 스타일의 구식인간일지도,
라고 대충의 위로같은걸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