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rk Knight Rises... To A Fabulous Finale
Christopher Nolan 은 천재다 천재.
그 사람의 영화를 보면 정말 영화라는 미디움이 있다는것에 감사하게 되고
그 두시간 조금 넘는 시간동안 120% 완전 집중하며 그 다른 세계를 즐기고 푹 빠지고 매료된다.
영화관을 나와서도 며칠동안 그 기억이 남아있고, 아 정말 놀라운 사람이야 놀라운 경험이야 감탄하게 만드는.
솔직히 놀란의 두번째 배트맨 영화는 다 보지도 않았고 기억도 가물했고 그렇게 크게 날 감동시키지 못했는데
이번 것은 정말 마지막 다운 마지막, 웅장하기만큼했고,
아주 만족감을 주는 엔딩이었다.
Bane 은 믿기지 않을만큼 육체적으로 강하고 피눈물이라고는 한방울도 없을것같지만
결국 예상치 못한 모습도 보여준 무시무시한 악역.
Tom Hardy 의 얼굴을 내내 가린게 안타까웠지만 (tom hardy is a hottie - a fact! a little TOO well bulked up in this particular film for my taste but)...
항상 날 놀래키는 Anne Hathaway.
항상, 이건 완전 별로인 캐스팅이다 라고 생각 하고 있다가도
영화를 결국 보고 나면, 나쁘지 않은데? 예상외로 꽤나 어울리는데?
여러모로 참 밉지 않은, 아니 호감가는 사람으로 모든 역할들을 만드는 재주가 있다.
하여간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마성의 여성 '캣우먼' 캐릭터와는 거리가 먼 착한 순진한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몸매는 확실히 캣수트에 어울리더라... 특히 그 멋진 배트맨 오토바이타는 포즈...
이 영화를 보면 크리스 놀란은 한번 같이 일한 배우들을 다시 쓰길 좋아한다는게 너무 보인다.
갑자기 Marion Cotillard, Joseph Gordon Levitt, Tom Hardy, Cillian Murphy 까지 - 다 인셉션에서 보신 분들 아닌가.
또 예전 많이 봤던 tv series prison break 에서 봤던 분들도 몇명 살짝 나오시더군...
ahhhhh great looking blokes hanging out together, sans masks and cape.
Christopher Nolan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