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오늘은 마파두부를 만들었다. 일본식 레시피 이고 좀 쉬운 방법이라 뚝딱 도반장 넣고 맛있게 만들음.
오랜만에 베프와 만나 그녀가 사준 마차라테를 마시며 그녀 집 고치는 얘기 등등 하고.
날은 해 나고 좋은데 바람이 제법 쌀쌀했던 그런 날.

요즘은 나답잖게 맨날 바지만 입는다.
편한 바지를 코스 에서 발견해서 두벌 같은 걸로 샀던 거다. 겨울은 겨울이라 편한 면이 있군.

오랜만에 한국 드라마를 봤다.
몇년전 방송된거지만 ‘멜로가 체질’.
전여빈 이라는 배우 처음 보는데 눈매가 아름답다. 내가 좋아하는 시크하고 서글서글한 멋있는 얼굴.
안재홍은 꼭 옛날 차태현 같다 근데 좀 덜 착해 보이는 차태현.
노래가 좋았다 특히 장범준 노래. 오랜만에 듣는 장범준 목소리 듣자마자 아 버스커! 기억났다.

요즘에는 걱정과 고민이 많아서 그런 생각 좀 덜 하려고 옛날 영화도 많이 보고 이런 드라마도 보고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 딴 생각이 필요.
읽던 책은 너무 질질 끌고 글도 별로 흥미롭거나 아름답지 않아서 그런데 엄청 길기 까지 해, 50프로 정도 읽었는데 그냥 깨끗이 포기 하고 도서관에 반납 했다. 엄청 평론가들한테 좋은 평 많이 받았던 책 이었는데. 역시 나는 소설 >>> nonfiction.



이틀에 한 번씩 보고 있다.
잘 살고 있니? 네 심장은 아직 잘 뛰고 있니? 그렇게 체크 중. 매일 매일 매 순간 매 순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