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도 끝.

인내를 배우고, 

겸손함을 배우는 그런 시간들. 

하나님께 맡기고, 마음이 좀 더 편해졌다.

꼭 소망하는 그것이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확신은 없지만, 하나님은 선하시고, 그런 하나님께 맡긴다. 

7월까지는 그렇게 시간을 두고 기다리고 기도한다.

 

일, 특히 공립병원일에 지쳐있는 몇달이다.

어서 있는 휴가를 다 쓰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이런 마음도 좀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면, 사라지겠지?

 

집은 아직 못 찾았고

올해는 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넷플릭스에 요새 갑자기 일본 시리즈/아니메 들이 퍽 늘어서, 근래 aggrestuko season 4 와 kotaro lives alone 을 아주 즐겨 봄.

특히 코타로는 슬프면서도 웃기고 짠하면서 깊은. 

 

이제 곧, 1주년이다. 

별거 아니지만, 그냥 지나는 시간을 기록하는 거지만,

그래도 좀 고마운. 

아직 변심하지 않고 나를 좋아해주고 내게 잘해주는 그애한테 고마운.

가끔 부닥치기도 하지만, 결국은 나를 소중히 여기는 그 애가 좋고, 고맙다.

계속, 계속, 얼마나 갈까나 그런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