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일주일간, 집에 다녀왔다.

겨울임을 무릅쓰고,

매일같이 엄마아버지의 새로 이사간 집 근처에 있는 바닷가를 갔다.

내가 사는 곳도 바다도시지만, 일상에서는 사실 거의 안 가게 되기 때문에,

집에 가면 항상 바다냄새를 맡고 싶다.

그리고 서버비아의 바다란, '해수욕장'의 개념이 아니기에 사람도 별로 없고,

있어도 산책/조깅 나온 사람들, 개들 운동 시키는 사람들이기에 훨씬 덜 눈에 거슬리는.














그리고 오랜만에 카메라를 잡았다.

역시나 일상에서는 잡을 일도 없고,

그래야지 하는 영감도 제로를 달리고 있기에

현실에서 벗어날 때는 좀 잡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