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지난 몇년간 그래왔던것처럼 연말을 집에서 가족과 일주일 보냈다. 크리스마스 당일날 가서, 1월1일 돌아온. 

시드니의 엄청난 더위와 달리 집은 기분좋은 20도 초중반의 온도 였고 비도 거의 오지 않았다, 왠일로.

그래서 - 부모님의 끊임없는 싸움 빼고는 - 꽤나 좋았던 일주일.

집에 있는 시간 동안에는 마음이 허할 사이가 없다.

가슴이 머리가 다 빡 차여있는 느낌. 허전한 구석이 없다.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이 술술 간다. 

물론 반대로, 옆에서 누군가가 계속 얘기 하고 있어서, 조용히 생각다운 생각을 할 여유가 없는 면도 있지만. 

내일은 2일, 다시 현실로 돌아간다. 내일부터 토요일까지 30도 후반을 웃도는 날씨에 또 출퇴근하고. 

지난 일주일은 꿈이었나 생각이 들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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