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빌리고 싶다.
카테고리 없음 2015. 5. 17. 22:08
드디어 봤다.
기대하고 기대하던,
오랫동안 보고 싶어했던 이 영화.
남반구는 이제 가을 다운 가을이라 서늘하지만,
이 영화는 아주 여름.
매미 소리, 푹푹 찌는 더위가 화면으로 통해 내 피부로 전해져 왔다.
부쩍 외로운 요즘, 내 가슴 깊이 있는 구멍을 메꿔줄 무언가는 과연 있을것인가 - 그것이 고양이라도.?
정말 이렇게 조용하고 안기고 만져주는 걸 좋아하는 투실투실 고양이가 갖고 싶다.
현실적으로는 좀 힘들겠지만
갖고 싶다.
그녀는, 인간에게는 인기 없지만 고양이한테라도 인기있는 사람.